고령임신을 준비할 때 고려해야 할 것은
출산율 저하로 인한 인구 감소가 사회적으로 큰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데요, 정작 간절히 임신을 원하고 있는데도 임신이 쉽지 않아 고통받는 부부들이 적지 않습니다. 그러한 난임부부의 상당수를 차지하는 것이 바로 고령임신입니다. 35세 이상인 여성이 임신을 원할 때 고령임신으로 정의하게 되는데요, 전반적인 만혼추세와 재혼한 배우자와의 사이에서 다시 아이를 원하면서 고령임신이 크게 늘어나고 있습니다.
고령임신으로 인해 난임경향이 증가되는 것은 연령증가에 따른 여성의 가임력 감소로 설명할 수 있습니다. 여성은 남성과는 달리 임신을 할 수 있는 기간이 한정되어 있고 그것도 특정한 연령대를 지나면서 현저히 저하되는 경향을 보입니다. 여성의 가임력은 20대 초, 중반에 피크를 이룬 이후 30세 전후부터 감소하기 시작하는데 특히, 35세 무렵을 지나게 되면 급격히 저하되게 되어 그만큼 임신율도 감소하게 됩니다. 여성의 핵심적인 생식기관인 자궁과 난소 가운데 연령증가에 의한 노화에 더 민감하게 영향을 받는 쪽은 난소입니다. 여성의 나이가 만 38세 이상이 되면 난포의 수와 성선자극호르몬에 대한 반응이 감소하는데 이렇게 연령증가에 의해 가임력이 저하하는 것은 난포가 점차 감소하고 그에 따라 난자의 질적 저하가 나타날 확률이 높아지기 때문입니다. 연령증가 이외에도 난소기능을 급격히 저하시킬 수 있는 요인으로 유전자 변이 및 염색체 이상, 자가면역질환, 대사장애, 항암제, 방사선치료, 수술, 감염 등이 알려져 있습니다.
난소의 기능상태를 평가하기 위해 시행되는 호르몬 검사 가운데 난소의 과립막세포(granulosa cell)에서 분비되는 항뮐러관호르몬(anti-m?llerian hormone: AMH)은 한국여성의 연령별 평균 AMH값이 통계화되어 있어 이른바 ‘난소나이’를 평가하는 기준값이 되고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AMH가 저하되면 유산율이 증가하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습니다. 이외에도 생리 2~3일차에 측정하는 난포자극호르몬(basal follicle stimulating hormone; b-FSH), estradiol(E2), inhibin B의 농도와 초음파를 이용한 동난포수(antral follicle), 도플러 초음파를 이용한 난소기질혈류를 측정하여 난소예비력(ovarian reserve)을 평가하게 됩니다. AMH값이 유용한 것은 연령증가에 의해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폐경 이후에는 검출되지 않는 특징이 있고 다른 호르몬 검사와는 달리 생리주기의 각 세부단계별로 큰 편차를 보이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그래서, 난소의 노화 속도를 판단하고 가임력을 판단하는 지표로 많이 활용되고 있습니다. 임상에서 AMH 1을 기준으로 자연 임신의 가능 여부를 판단하기도 하지만 반드시 그러한 것은 아니며 특히, 이미 저하된 AMH값을 상승반전시키는 것이 불가능하다고 여겨지고 있지만 실제로는 어떠한 치료를 받느냐에 따라서 AMH값이 향상되는 것이 완전히 불가능한 것도 아닙니다.
가임력 향상을 위해 난임부부의 체질과 증상의 패턴별로 한의학적인 접근을 통해 치료해 보면 난자의 퀄리티가 개선되고 이에 따라 배아의 착상률이 향상되는 결과들을 얻고 있습니다. 또한, 시험관 시술을 위해 과배란 자극을 할 때 이에 대한 반응성도 향상되어 치료 전보다 질적으로 우수한 난자를 보다 많이 얻게 되는 것과 함께 AMH를 비롯한 난소기능 관련 호르몬 수치의 긍정적 변화가 나타나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임신에 유리한, 상대적으로 젊은 나이에 임신과 출산을 마무리하는 것이 가장 좋겠지만 부득이 임신을 하기에 고령인 상황에 처해 있다면 생식세포의 질적 향상을 목적으로 하는 한방치료를 통해 가임력을 충분히 끌어올린 상태에서 시도하는 것이 보다 효율적인 임신과 건강한 아이를 잉태할 수 있는 방법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저희 자윤의 의료진들은 임신을 원하는 모든 분들이 그러한 목표를 이루실 수 있도록 언제나 최선의 진료로 보답드리도록 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