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산, 방치하면 습관성유산이 될 수 있어
임신이 됐다는 소식에 기뻐했지만, 얼마 후 검진을 위해 내원한 산부인과에서 태아의 심박소리가 들리지 않는다며, 계류유산이라는 말과 함께 소파수술을 받으신 후 내원하셔서 많이 슬퍼하시는 분들이 종종 있다.
이런 경우 앞으로 임신이 잘 될지, 또 유산이 반복되지 않을지 궁금해 하며, 특히 평소 생리통이 심하고 생리주기가 들쭉날쭉했거나, 자궁내막증, 다낭성난소증후군 같이 가임력을 낮추는 질병 때문에 시험관아기 시술로 어렵게 임신한 경우는 걱정이 더 심하기 마련이다.
이러한 유산은 하면 할수록 반복될 수 있다. 그런데 꼭 습관성 유산이 아니더라도 유산은 반복될수록 악화되기 마련이다.
임신 전 유산 횟수에 따라 유산위험도가 증가하는데, 이미 2회의 유산을 한 경우 유산재발률은 24%-35%로 처음 유산율의 두 배에 달하며, 3회 유산 후에는 30%-47% 정도로 보고되고 있다.
습관성 유산은 연속성과 상관없이 3회 이상 유산이 반복되는 것이지만, 이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꼭 횟수만이 아닌 환자의 나이와 건강 상황, 부부의 향후 임신, 유산에 대한 불안감 등 종합적인 판단을 통해 치료를 시작해야 한다.
자윤한의원 창원점 양준모 원장은 “자궁은 여성에게 가장 중요한 장부로 계류유산이나 출산 이후 조리를 잘못하여 건강이 상하는 경우가 있다. 유산 후 조리는 어혈의 제거와 자궁내막의 원활한 재생을 돕는 과정을 통해 현재의 몸과 마음을 추스리고 다음의 원활한 임신을 위한 치료입니다. 중요한 시기인 만큼 최선의 치료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양원장은 이어 “만약, 습관성 유산이라면 자궁을 튼튼히 하고 태를 안정시키는 한약을 통해 유산위험을 낮추는 치료가 필요하다. 습관성 유산의 원인은 유전, 해부, 감염, 면역 등의 원인에 따라 접근이 달라지는데, 한방에서는 腎虛, 氣血虛弱, 陰虛內熱, 瘀血內阻 등의 원인에 따라 치료가 달라지며, 임신 전후의 한방치료를 통해 임신에서의 유산율을 낮추고 임신유지, 분만성공률을 높일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