습관성유산 원인을 살펴볼까요.
습관성유산의 원인
대부분의 첫 계류유산, 자연유산에는 굳이 원인을 검사하려는 수고를 들이지 않습니다.
원인이 있는 유산이 아니라고 보기 때문입니다.
태아의 염색체이상에 의한 자연유산은 일종의 우연의 소행인 경우가 많습니다.
즉 유전자적으로 이상이 없는 남성의 정자와 마찬가지로 건강한 여성의 난자가 만나 수정란이 만들어져도
그 중 일부는 염색체이상으로 제대로 분화하지 못하고 중간에 도태됩니다.
이런 태아 염색체이상으로 인한 계류유산을 포함하여 자연유산은 대략 1/7~1/8의 확률로 발생하고는 합니다.
물론 때로는 원인인자가 분명히 있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런 경우에는 유산이 반복적으로 일어나며 습관성유산으로 나타나게 됩니다.
첫번째는 부모의 유전자적 이상입니다.
위에서 말한 우연의 일치로 생기는 태아유전자의 이상과는 다릅니다.
명백하게 부모쪽 염색체에 문제가 있어 수정란 발달에 영향을 주는 경우로 , 습관성유산 원인 중 1.9~3.5%를 차지한다고 보여지고 있습니다.
두번재는 내분비이상입니다.
호르몬 이상이라고 하면 좀더 쉽죠. 프로락틴(유즙분비호르몬), 갑상선기능이상등이 해당합니다.
이들은 유산율을 높이는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세번째는 항인지질항체증후군입니다.
항인지질항체증후군은 비교적 명확한 습관성유산인자인데 검사상 이것으로 진단되면 아스피린을 복용하게 됩니다.
이름이 친숙한 아스피린이라는 약으로 항인지질항체증후군으로 인한 유산을 다소 치료(?)할 수 있다보니,
일부 맘카페에서는 모든 유산에 아스피린을 먹으면 예방적 효과가 있는 것처럼 잘못된 정보가 퍼져나가기도 합니다.
항인지질항체증후군이 아니었는데도 유산이 반복되면 아스피린을 임의로 복용하는 임산부도 생기고,
또 확실한 진단이 아닌데도 아스피린을 처방하는 의사도 생깁니다. ㅠㅠ
아스피린으로 유산율을 낮출 수 있는 경우는 진짜 항인지질항체증후군으로 인한 유산일때 뿐입니다.
약물의 오남용은 항상 경계를 기울여야 합니다.
네번째는 NK cell에 관련된 것입니다.
태아살해세포라는 무시무시한 번역 이름을 갖고 있기도 한데요.
최근 반복적 유산, 반복적 착상실패의 원인으로 면역학적 요인이 제기되면서
태아에 대한 거부반응을 보이는 NK세포가 제기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면역글로불린 주사등 NK세포 활성도를 감소시키는 치료법이 권유되기도 하는데,
코크란 리뷰나 대규모 연구들에서는 이 NK 검사와 치료법들을 부정하고 있습니다.
먼저 말초혈액의 NKcell과 자궁의 NKcell은 다른데 일부 연구에서 이를 뭉뚱그려 연구하였기 때문에 위와 같은 치료법이 대두되었다고 본 것입니다.
임신 1분기에 NKcell 이 높게 검출되는 것은 배아의 착상을 돕기 위한 자연스런 생리학적 과정이지,
태아살해세포 등의 거부반응 등이 아니라고 주장되고 있으며,
따라서 2017년 ESHRE(유럽난임학회) 권고안에서는 NK 활성도를 낮추기 위한 치료를 신뢰 권유하지 않습니다.
위의 내용중 첫번째와 세번째, 즉 부모로부터 시작된 유전자 이상이랑 항인지질항체증후군만이 명백한 습관성유산요인입니다.
나머지는 가능성일 뿐이고요. 첫번째와 세번빼 항목에 해당하는 습관성 유산은 10-15%로 보고 있습니다. 그
래서 습관성 유산환자의 대략 반정도는 원인불명으로 분류됩니다.
난자와 정자의 노화는 분명한 유산인자입니다. 최근 연구에서도 남성 정자의 질이 나쁜경우 유산 확률이 올라간다는 보고가 거듭되고 있습니다.
남성의 나이와 유산율에 대한 연구도 지속되고 있지요.
남성, 여성모두 정혈이 충실하고 혈기고 고른 것은 건강한 임신의 기본요건입니다.
습관성 유산이나 유산의 징조가 보이는 경우(절박유산)
양방에서는 프로게스테론 주사 혹은 질정을 일반적으로 사용하고 HCG주사요법 등을 병용하는데요,
2015년 한 연구에서는 한약 수태환을 연구한 결과
한약 수태환을 같이 처방한 군에서 임신율이 76%로 더 높았고, 면역물질 개선에서도 69%로 높은 결과를 보였습니다.
또 임신중에 한약을 복용하였다 하여 어떤 부정적인 반응이 나타난 것 또한 없었습니다.
(Progesterone Combined with Shoutai Pill in the Treatment of Recurrent Spontaneous Abortion Associated with Blocking Antibody Negative. Shijie Zhongyiyao. 2015;5:720-3)
그외 한약으로 절박유산을 치료하는 연구는 이미 많이 시행되어왔습니다.
한약은 자궁의 습열, 임신유지에 나쁜 환경을 개선시켜주고 정혈을 보강하여 건강한 수정란이 만들어지도록 도와주어 유산율을 낮춥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