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낭성난소증후군의 진단과 AMH(Anti Mullerian Hormone)
AMH는 어떻게 쓰이고 있을까요?
조기난소부전이 의심되는 환자에게서 난소나이라고 알려진 AMH(Anti Mullerian Hormone) 검사는 매우 빈번하게 쓰이고 있다.
AMH는 동난포와 전동난포에서 주로 분비가 되는데 태어났을때는 미량만 존재하다가 사춘기 이후부터 서서히 증가하기 시작한다.
이는 동난포의 수와 밀접한 관련이 있기 때문에 난소의 기능을 평가하는 하나의 지표가 된다. 그래서 시험관시술 등을 행할 때 AMH 검사에 따라 성공 가능성을 가늠해 볼 수도 있는 것이다. 이는 불임 여성에서 클로미펜을 이용한 과배란시 얼마나 반응할지를 예측할 수 있는 지표가 되기도 한다.
또한 AMH는 다른 FSH, E2, LH와 같은 호르몬들에 비해 월경주기에 따른 변화가 심하지 않기 때문에 난소기능을 평가하는 데 유용하게 쓸 수가 있어 조기난소부전(조기폐경)등을 진단하는데 쓰인다
다낭성난소증후군의 진단에 이용될 수 있는 AMH
이러한 AMH의 결과를 바탕으로 다낭성난소증후군에 대한 상관성도 알아 볼 수 있기 때문에 그 효용성이 높아지고 있다.
다낭성난소증후군은 여러 가지 진단기준이 있고, 조금씩 변해오고 있는데 로테르담(2003 ESHRE/ASRM) 기준에 의하면 희발월경(무배란), 초음파상다낭성난소, 고안드로겐 혈증과 같은 인자들이 중요시 된다. 이 3가지중 2가지를 가지면 진단을 내릴 수 있다고 정의하였으며 이는 매우 자주 인용되는 진단기준이다. 하지만 이 또한 애매한부분이 있고 주관적인 부분이 있기 때문에, 다낭성난소증후군을 판별하는데 부족한 부분이 있어 다른 명확한 진단기준에 대한 학계에 욕구는 계속되고 있다.
AMH는 사춘기이후 나이가 들면서 감소하게 되는데, 연구에 따라 중간값의 경우는 25세쯤에 최고치를 찍는다고 보기도 한다. 일반적으로 만 25세 이후부터 폐경까지 이 AMH가 좀더 정확한 결과를 나타낸다.
다낭성난소증후군에 있어 고안드로겐혈증에 의해 배란이 제한되고 동난포가 늘어나면서, 도리어 혈청 AMH가 높아지게 된다. 그렇기 때문에 다낭성난소증후군 환자에 있어서는 AMH 수치가 높다는 점을 보고 임신이 유리하다고 보지 않는다. 다만 다낭성난소환자의 경우에는 같은 이유로 배란유도제에 비교적 반응을 잘하는 점은 다행이라고 할 수 있다
다낭성난소증후군 환자에 있어서 AMH의 활용
이러한 AMH수치의 기준은 아직 많은 논의가 필요하다. 역시 이 수치 하나만으로 다낭성난소증후군을 진단내릴 수 없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Role of AMH as Diagnostic Tool for Polycystic Ovarian Syndrome
(the journal of obestetrics and gynecology of india. April 2018, Volume 68, Issue 2, pp 117–122)
에 따르면 다낭성난소증후군 환자의 AMH평균이 4.32ng/ml로 대조군의 2.32ng/ml에 비해 거의 두배에 육박했다고 한다. 이처럼 다낭성난소증후군 환자에 있어서 AMH가 높은 경향이 있기 때문에 진단에 유용하게 이용할 수 있다. 다만 AMH하나만으론 민감도나 특이도가 높지 않아 기존의 로테르담 기준에 추가로 이용해 보는게 좋을 것 같다고 한다.
임상에서는 AMH수치의 변화를 치료전후에 비교함으로써, 객관적인 지표로 활용할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