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갱년기! 수월하게 넘기고 싶어요.

2020년 05월 25일 건강 칼럼

갱년기 알아보기 Q&A

 

1. 요즘 짜증이 많이 나고 우울합니다. 주변에서 갱년기 아니냐고 하는데 그런 걸까요?

 

한국여성의 평균적인 폐경 연령은 49-50세 이고 45-53세 사이 폐경이 일반적입니다.

폐경이 가까워지거나 폐경을 한 이후 수개월내지는 1-2년간은 다양한 갱년기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짜증이나 우울과 같은 감정의 변화도 그 중 하나입니다. 더 흔한 증상으로는 얼굴, 머리, 등, 가슴등 주로 상체 위주로 열감이 우르르 느껴지는 것입니다.

바다의 밀물 밀려 오듯 올라오는게 특징이라 조열이라고도 합니다. 안면홍조, 조열은 땀이 동반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폐경이 가까워지면 생리주기가 변동하는 일이 생기는데,

한번도 거른 적 없는 생리를 가끔 거르거나, 반대로 한달에 두 번 생리하거나 하는 일이 그렇습니다.

40대 중반부터는 한두번 뜬금없는(피임약등의 다른 원인이 없는) 생리주기의 변동이 있었다면,

그 이후 한동안 원래대로 생리를 주욱 잘했다하더라도 그 생리불순이 폐경이 가까워지는 신호일 수 있습니다.

 

이와 같이 폐경이 가까워지는 생리주기의 변동이 보이면서, 혹은 폐경을 하고 얼마 안되어 감정변화가 생겼다면 갱년기증상 이라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반대로 폐경할 조짐이 전혀 보이지 않거나, 폐경하고 시간이 한참 지나 수년이 지난 후 생긴 증상은 갱년기와 연관이 적을 것이고요.

 

  1. 2. 생리양이 줄어들어요. 이러다 폐경이 오나요?
  2.  

생리양은 나이가 들면서 야금야금 줄어드는 경우가 많습니다. 자궁의 젖살이 빠지나 보다~~ 라고 이해하셔도 무방합니다. (의학적으로 정확한 묘사는 아닙니다 ^^)

하지만 자궁선근증이나 근종등의 질환이 있는 경우에는 질환이 심해지면서 생리양이 느는 경우가 많습니다.

따라서 나이를 먹고 있는데 매년매년 생리양이 조금씩 는다면 혹은 40대인데도 20대초반처럼 생리양이 많다면 마냥 좋아할 일이 아닙니다. 오히려 경계해야 하지요.

 

잠시 이야기가 주제를 벗어났지요. 생리양이 주는 것은 노화의 징조이기는 하지만 당장의 폐경을예고하지는 않습니다.

대신 정확하던 생리 주기가 이랬다 저랬다 변동되기 시작한다면 그것은 폐경의 징조가 맞습니다.

 

  1. 3. 갱년기에는 여성호르몬을 꼭 보충해 주어야 하나요?
  2.  
  3. 그렇지 않습니다.
  4. 물론 안면홍조, 조열, 땀, 불면, 우울등의 여러 갱년기 증상은 갑자기 부족해지는 여성호르몬으로 인해 나타날 수 있는 증상이며
  5. 여성호르몬을 보충해주면 증상이 호전되기도 합니다.
  6. 하지만 여성호르몬은 언젠가는, 즉 폐경후 5년 10년 시간이 지나면 생리를 하던 시기보다는 반드시 적어지게 되어 있습니다.
  7. 그게 자연스러운 변화이자 노화이며 여성호르몬을 꾸준히 보충한다고 노화를 영영 막을 수는 없습니다.
  8. 언젠가 줄어들어야 정상인 여성호르몬을 인위적으로 계속 투여할 때 나타날 수 있는 다양한 부작용들도 무시할 수 없습니다.
  9.  
  10. 다만 여성호르몬이 부족해지기 시작하는 ‘과도기’가 문제입니다.
  11. 갱년기 증상도 이 과도기에 나타나는 것이지 폐경후 수년이 지난 이후에 나타나지는 않습니다.
  12. 과도기의 호르몬 투여는 불편한 여러증상을 완화시키기도 하며, 우울 불면등으로 삶의 질의 저하가 심각한 경우에는
  13. 호르몬 보충으로 인한 이득이 클 수 있으니 한시적인 복용은 고려할 만 합니다.

 

4.갱년기 한약은 어떤 역할을 하나요?

3번 질문에 이어진 답변이 됩니다. 여성호르몬은 결코 적어지면 안되는 인체의 필수 구성요구 같은 것이 아니며,

갱년기라는 과도기를 넘길 때 여성호르몬의 보충이 도움이 된다고 말씀드렸습니다.

그렇다면 이 과도기를 부드럽게 넘길 수만 있다면, 부작용의 위험성이 있는 호르몬제를 굳이 복용할 필요가 없겠지요?

 

한약재의 일부는 식물성 에스트로젠으로 부족해지는 여성호르몬을 대체할 수 있도록 해줍니다.

식물성 에스트로젠은 여러 길항작용과 상호작용을 통해 인위적 호르몬 투여와는 달리 부작용이 없거나 적습니다

또 일부의 한약재는 식물성 에스트로젠 없이도 자율신경 균형을 도와 안면홍조, 열감, 땀을 완화하는데 도움이 되며,

열이 확확 치솟아 올라 잠을 못자겠다라고 표현하는 불면에도 탁월한 도움을 줍니다.

 

상체는 열이 가득하고 하체는 차가워져 관절이 시리고 쑤시는 증상도 완화되는 것은 열기의 균형을 잡아줄 수 있기 때문입니다.

 

 

누군가는 요란하게 겪고 누군가는 부드럽게 넘어가는 사춘기처럼, 여성들의 갱년기도 그 양상이 천차만차입니다.

힘들다 느낄 때는 버티려고만 하지말고 아는 것 많은 자윤한의원에서 적절한 한방치료를 받아보시길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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