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원점 대표원장 백종순>

"냉동배아는 있는데 내막이 얇아서 이식을 못하고 있어요"

"내막두께 때문에 매번 착상이 잘 안되요."

난임인 분들 중에 이렇게 자궁내막두께로 고민하는 분들을 종종 만납니다. 

착상에 있어서 자궁내막 상태는 매우 중요하지요. 

자궁내막은 자궁의 가장 안쪽 부분입니다. 

자궁내막은 기저층, 스폰지층, 치밀증 이렇게 세 개의 층으로 이루어져있고, 스폰지층, 치밀층을 합해서 기능층이라고 합니다. 

기능층은 매달 월경으로 배출되어 얇아졌다가 다시 호르몬 분비에 따라 증식하기를 반복합니다. 

월경이 끝나면 기능층에는 다시 혈관과 분비선이 발달하면서 두터워지고 임신준비를 위해 탈락막화가 이루어집니다. 

임신을 위해서는 자궁내막의 혈관이 충분히 생성되어야 합니다.

혈류공급이 원활하게 이루어져야 착상과 태아의 성장을 도울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자궁내막에서는 임신을 위한 여러가지 물질을 분비합니다. 

배아가 자궁으로 내려가면 자궁내막에서는 성장인자, 접착분자(adhesion molecules) 등이 분비되고, 

배아를 받아들이기 위한 수용성 내막을 형성합니다. 

또한, 호르몬 영향을 받아 LIF, CSF-1, IL-1 등각종 사이토카인들이 내막에서 변화하여 배아의 발달을 돕고

NKcell의 활성을 억제하여 모체의 면역시스템으로부터 태아를 보호하기도 합니다. 

이렇게 많은 분비와 변화가 일어나는 곳이 바로 자궁내막이며

따라서 자궁내막이 건강해야 착상이 건강하게 이루어질 수 있는 것입니다. 

자궁내막이 얇으면 기능층이 충분하게 발달하지 못하고

그런 경우, 내막의 혈류량이 부족하고, 조절인자도 충분히 분비되지 못하겠지요

그 결과 난임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내막을 얇게 만드는 원인이 몇 가지 있습니다. 

우선 소파수술 같은 기계적인 자극이 있을때, 내막이 손상되고 얇아집니다. 

다낭성난소증후군이나 난소기능 저하에서도 호르몬 불균형, 배란기능저하로 인해 

자궁내막이 충실하게 자라지 못할 수 있습니다. 

자궁내막이 튼튼해지려면 

자궁의 미세혈류순환을 돕고 호르몬 분비가 월활하도록 조절해야합니다. 

만약 소파수술을 했다면 내막의 상처가 잘 아물고 건강하게 재생되도록 치료받는 것이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