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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민성 방광 vs 방광염 제대로 알고 대처합시다.
평택점 조회 984 | 2021-08-30

 

방광염과 과민성방광은 이름이 비슷하고, 증상도 겹치는 부분이 있어서 환자분들도 자신의 병명을 말할 때 구분없이 같이 사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러한 질환은 생명에 위험을 주지는 않지만 삶의 질을 급격히 떨어트리게 되는데요.

심한 경우 채 한시간도 안되어서 화장실을 다녀와야 하기 때문에, 약속이나 어디론가의 이동에도 제한이 걸리게 되고요, 수면을 심하게 방해하기도 합니다. 

평소에 느끼는 통증이나 하복부와 관련된 불편감은 말할 수가 없겠지요.

 

이러한 공통점 때문에 두 질환의 생활습관, 치료도 같을 것이다 라고 생각하시게 되는데요,

두 질환은 정확히 차이가 있으며 대처에서도 차이가 있으므로 이를 알고 구분을 두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과민성 방광은 overactive bladder -OAB라고 부릅니다.

오버 - 액트, 말그대로 활동이 넘치는 상태를 말하는 건데요

일반적으로 방광이라는 근육 주머니에 물이 차고, 일정양이 쌓이기까지는 배출없이 저장되어 있을 수가 있습니다.

대략 건강한 성인남성의 경우에는 400ml 정도까지 수용할 수가 있는데요,

이 정도의 선을 넘게되면 방광은 소변을 내보내자 - 하는 신호를 뇌에 보내게 됩니다. 이게 바로 뇨의가 되는것이지요

하지만 과민성 방광에서는 그보다 훨씬 적은 양의 소변이 찼음에도 불구하고 신호를 자꾸 보내기 때문에

자주 화장실에 가고 싶은 느낌, 소변이 마려운 느낌이 들게 됩니다.

그래서 일반 방광염과 다르게 급박한, 참지 못하는 급박뇨의 증상을 더 우세하게 보이기도 합니다.

 

이처럼 과민성 방광은 근육이 약해진, 방광의 물을 제대로 담지 못하는 근육의 기능 약화라면 급만성 방광염과 중요한 차이가 있는데 그건 바로 세균감염의 여부입니다.

 

일단 과민성은 방광 근육의 예민상태이지만, 소변검사에서는 정상으로 나오게 됩니다.

반면, 방광염음 세균감염이 원인이기 때문에 세균검사에서 이상이 있는 경우가 많고 따라서 항셍제를 복용했을 때 즉각적인 호전 증상을 보일 수가 있습니다.

 

반대로 과민성방광염은 항생제에 대한 치료 효과가 미미한데, 초기에는 좀 좋아지는 것 같다 라고 표현하시다가도 원래대로 돌아간다 라는 반응들이 많습니다.0

따라서 과민성방광염의 지속적인 항생제 복용은 증상의 호전도 없을뿐더러 기능을 더 약화시키는 원인이 될 수가 있습니다.

 

질환에 따라 대처해야할 식습관의 차이도 있습니다.

일단, 두 질환 모두 방광의 이뇨 작용에 영향을 미칠수 있는 카페인이 포함된 음료 - 커피, 녹차, 홍차 등과 이온음료, 탄산 음료 등을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여기에 구분이 되어야 할 것은 바로 음수량과 크렌베리의 섭취인데요,

방광염의 초기에는 방광점막이나 요도에 있는 세균들이 잘 배출될 수 있도록 물의 섭취를 늘리는 것이 좋습니다.

하지만 이는 세균을 씻어내려는 목적이기 때문에 세균감염이 아닌 과민성 방광에서는 필요가 없겠지요?

방광용적이 작아 예민해져 있는 상태에서 물을 과하게 섭취하면 더 자주 화장실에 가는 일만 나타나게 됩니다.

 

또 방광의 영양제라고 알려져 잇는 크랜베리도 과민성방광에서는 큰 의미가 없습니다.

역시 방광 요도 점막의 세균부착을 덜하게 해주는 역할을 하는 것이기 때문에 만성 방광염의 예방 효과를 위해 복용하는 의미가 있습니다.

오히려 과민성방광에서는 크랜베리의 신맛이 방광점막을 자극할 수도 있기 때문에 신중하게 복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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