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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 칼럼
건강검진후 '반응성세포변화'라는 진단이 나왔다면
목동점 조회 25880 | 2021-03-29

병원을 가는 건 참 귀찮은 일이고, 산부인과 검진은 더욱 하기 싫은게 당연해보입니다

그래도 암검진은 항상 제때제때 해두어야 하지요. 다들 자궁경부암 검진 잘 챙기고 계시지요?

 

검진을 받고 나면 결과가 나올 때까지 괜히 약간 불안해지는 기분을 느끼는 사람은 많을 겁니다.

자궁경부암 검진결과는 1. 정상 2. 반응성세포변화 3.비정형편평상피세포(ASCUS) 4.편평상피내병변 5. 자궁경부암 으로 나눠볼 수 있습니다.

 

오늘 이야기할 것은 2번 반응성세포변화입니다.

반응성세포변화는 세포의 모양에 변화가 있다는 뜻입니다.

그래서 결과지를 받은 사람들이 매우 찜찜한 마음을 가질 수밖에 없지요.

하지만 반응성세포변화가 뜻하는 세포모양의 변화는 HPV(인유두종바이러스)에 의해 변형된 특정한 모양( 3,4번의 이형성증에서 관찰됨)과는 다른 세포변형으로

당장은 암세포와는 관련이 없습니다.

질염, 자궁경부염과 같은 염증, 호르몬 변화, 스트레스등의 이유로 이런 반응성세포변화는 나타날 수 있습니다.

그래서 검진결과지에 보면 반응성세포변화가 관찰되니 분비물이나 가려움 같은 자극증상이 있는경우 추가 진료를 받으라고 되어 있지요.

 

비정형편평상피세포가 자궁경부의 편평상피층에서 보이면 자궁경부이형성증이라고 하게 되는데

이형성증은 심한정도에 따라 0-3기로 나누기도 합니다. 이형성증은 계속 진행할 경우 자궁경부암이 되기 때문에 암의 전단계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하지만 반응성 세포변화는 방치한다고 하여 이형성증으로 진행하는 그런 순차적인 관계라고 볼수는 없습니다.

그래서 반응성 세포변화는 얕잡아 보자면 얕잡아 볼수도 있으나 어쨌거나 모양이 바뀌는 세포가 관찰된다는 측면에서 완전히 얕잡아 볼 수 도 없는 검사 결과입니다.

 

반응성세포변화는 당장 치료를 받아야 하는 것이 아니며 정확한 치료 프로토콜이 존재하지 않습니다.

물론 만성염증상태를 해결하거나 스트레스를 줄이는 것은 바람직한 해결법입니다.

만성질염에 대해서는 이전에도 논한 바 있는데, 항생제나 항진균제로 치료해도 또 생리만 지나가면 다시 재발하는 경우가 너무 많습니다.

그래서 만성질염은 질환의 위험도가 심각하지 않은것에 비해 치료방법이 꽤나 막막한 질환이죠.

그리고 호르몬 불균형을 유발했을 것으로 의심되는 피임약의 복용등이 있다면 복약목적이 여전히 유효한지 점검해보는 것도 좋습니다.

 

반응성세포변화라는 진단을 받았을 때 해야할 일을 정리해서 말하자면 우선은 검진을 게을리하지 않는 것입니다.

2년에 한번 국가에서 해주는 암검진만 의존하지 말고 좀더 자주 검진하기를 권장합니다.

그리고 호르몬제의 과오남용이 없도록 하고 해결할수 있는 염증성 질환을 해결하는게 좋겠지요.

그리고 면역력증진을 통해 만성 염증상태에서 벗어나도록 노력해야 하겠습니다.

 

건강검진후 놀라셨을 분들에게 갈피를 잡는 정보를 드리는 글이 되었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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