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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궁근종의 한의학 치료
일산점 조회 573 | 2021-02-27

 

자궁근종은 자궁근육층에 발생하는 양성 종양입니다. 생리를 갓 시작한 여성보다 생리를 어느 정도 경험한 35세 이상 폐경기 전까지의 여성에게 발생할 가능성이 훨씬 높은 질환입니다. 35세 이상 전체 여성 중 30% 이상에서 발견된다고 합니다. 생명의 위협을 줄 정도로 예후가 나쁜 악성종양과 달리 양성종양인 자궁근종은 예후가 나쁘지 않습니다. 모양이 일정하고 커지는 속도가 더딘 편입니다.

 

그래서 자궁근종은 무조건 치료되거나 제거해야 하는 질환이 아니라 환자의 상황에 따라 증상에 따라 다르게 대처해야 하는 질환입니다. 병원에서 가장 권유받기 쉬운 방법은 수술입니다. 근종은 비교적 경계가 분명한 종양이기 때문에 병변부위만 제거할 수 있습니다. 근종이 다발성으로 발생하여 제거해야할 종양이 많거나 임신, 출산 계획이 없는 경우 자궁 적출술을 시행하기도 합니다. 질문자님의 경우 아마도 후자의 상황들이 있었기에 자궁적출술까지 권유받은 것으로 가늠됩니다. 하지만 자궁근종 제거술이나 자궁 적출술이나 수술적 치료법을 최우선이 되어서는 안 됩니다. 근종제거술로 근종핵을 적출하여도 근종은 다시 발생하기 쉽고 자궁 적출술은 심리적으로 쉽게 선택할 수 있는 방법은 아닙니다.

 

자궁근종으로 나타나는 대표적인 증상인 생리통, 과다월경 등의 증상을 완화시키면서 자궁근종의 진행속도를 더디게 하는 보존적인 치료방법이 우선되어야 합니다. 물론 자궁 점막쪽에 돌출된 자궁근종은 수술을 고려해야 할 수 있지만 자궁 근육층에 국한 되어 있거나 자궁근육 외측, 복강쪽으로 돌출된 자궁근종은 보존적인 치료가 필요합니다. 게다가 갱년기가 되어 에스트로겐 분비가 줄어들게 되면 근종의 크기는 줄어들게 됩니다. 질문자님의 나이로 볼 때 갱년기 까지 관리 치료를 충분히 계획해볼 수 있습니다.

 

한의학은 자궁근종의 치료목표는 ‘어혈(어혈)’ 제거입니다. 자궁에 어혈이 많고 자궁이 위치한 하복강 내에 순환이 좋지 않은 사람에게 자궁근종이 잘 생기고 재발도 잘하고 생리통, 과다 생리혈 등이 잘 발생합니다. 이런 경우는 수술을 하더라도 생리통과 과다생리 증상이 계속 나타나기도 합니다. 귀출파징탕, 소복축어탕은 어혈을 제거하고 하복강 내 혈액순환을 도와 자궁근종을 치료하는 처방입니다. 자궁근종의 완전한 제거는 어렵지만 근종의 성장속도를 억제하고 자궁, 난소의 환경들을 개선하여 자궁근종의 재발을 방지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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