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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낭성난소증후군의 진단과 증상과 난임
목동점 조회 549 | 2021-01-26

다낭성난소증후군의 진단과 증상과 난임

 

오늘은 다낭성난소증후군에 대해 이야기해보려 합니다.

다낭성난소증후군은 특징적 증상으로 배란장애를 나타내는 복잡한 대사장애 질환 중 하나입니다.

원인, 기전, 치료등이 아직 정확히 밝혀지지 않은 질환이며  

확진을 하기 위한 진단 기준도 최근 십수년 사이 몇번에 걸쳐 변하기도 했지요

 

증상의 핵심은 위에서 말했듯 배란장애입니다.

가임기의 여성은 매달 난소에서 난자를 배란하고 이 배란된 난자는 수정능력을 가지게 되는데

다낭성난소증후군은 이 배란이 원활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배란이 미뤄지고 지연되면 생리도 지연되면서 ‘생리가 늦어지거나’ 혹은 ‘생리를 거르거나’하는 증상을 나타냅니다.

혹은 제대로 된 배란성 월경은 아니지만 호르몬불균형에 의해 잦은 출혈이 보이며

이런 부정출혈로 인해 생리를 자주 하는 것처럼 보이는 증상을 나타내기도 합니다.

그래서 다낭성난소증후군은 난임과 연관이 깊습니다.

배란 횟수가 적으면 정상적인 배란횟수를 가진 여성보다 임신 기회가 적고

생리주기가 불규칙하기 때문에 배란일에 맞춰 부부관계하기가 어렵죠.

시험관시술을 하는 경우에도 다낭성난소증후군환자는 과배란반응에 민감하게 반응하며

수는 많으나 약한 난자를 배란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예비난자력 검사라 하여 일명 난소나이검사라 불리우는 검사가 있습니다.

고령임신으로 임신준비를 하거나 시험관시술을 하는 분들에게는 익숙한 검사일 것입니다.

AMH 항뮬러리안호르몬 검사인데요. 혈액검사를 통해 알 수 있는 이 수치는

난소에 남아있는 배란능력을 유추하게 하여 난소나이검사라 부릅니다.

상식적으로 생각하면 난소나이가 젊게 나오면 젊게 나올수록 좋을 것 같지만 꼭 그렇지는 않습니다.

물론 자기나이에 비해 난소나이가 많이 앞서거나, 난소나이가 43세 이상으로 나오면

자연임신이나 시험관시술을 하는데 수월하지 못하죠.

하지만 실제나이가 30대 중반인데 난소나이가 25살로 나오는 등

난소나이가 너무 젊게 나오는 경우가 간혹 있는데, 다낭성난소증후군 환자에게서 주로 이런 결과가 나타납니다.

그래서 AMH검사상 난소나이가 너무 젊게 나오면 다른증상이 없어도 다낭성난소증후군을 의심할수도 있습니다.

 

이런 다낭성난소증후군의 원인은 명확히 밝혀지지는 않았으며 치료법도 덜 정립되어 있습니다.

같은 다낭성난소증후군 환자라 하더라도 어떤 사람은 일년에 7-8번정도 생리를 잘하고

어떤 다낭성환자는 일년에 2-3번 밖에 생리를 안하기도 하고

어떤 사람은 피임약이나 생리유도주사 없이는 아예 생리를 안하기도 합니다.

그러니 일년에 2-3번 생리하는 다낭성과 일년에 7-8은 생리를 하는 다낭성은

같은 다낭성난소증후군이라고 보기에는 증상 차이가 매우 심합니다.

일년에 8번만 배란을 제대로 한다면, 매달 정상적인 배란과 월경을 하는 경우보다

찬스가 적다는 것 뿐, 충분히 임신이 가능합니다.

 

하지만 심한 다낭성의 경우에는 배란횟수 부족으로 임신 찬스만 적은 것이 아니고

몇 번 안되는 생리마저 배란성월경이 아닌 부정출혈이거나

배란의 질이 미숙하여 수정이 잘 안되거나 혹은 수정란이 약하거나

내막이 쉽게 두터워지거나(자궁내막증식증) 또는 폴립이 발생하여 착상을 방해하는 등

임신에 크게 영향을 주어 난임진단을 받는 일이 흔하게 됩니다.

 

다낭성난소증후군은 대표적인 증상으로 인해 난임과 가장 연관이 깊은 질환이지만

그외 다른증상들도 있습니다.

호르몬 불균형과 인슐린저항성 이상으로 인해 여드름, 다모증, 비만, 당뇨등과도 연관이 깊으며

생리를 오랫동안 비정상적으로 하면 자궁내막의 상태가 지나치게 두터워지는

자궁내막증식증이나, 혹은 자궁폴립등이 함께 나타나기도 합니다.

 

그래서 다낭성난소증후군의 한약 치료의 목표는  초음파 검사로 보아 난소의 모양이 정상이 되는것이 아닙니다.

한방 치료 한약치료의 목표는 다낭성난소증후군을 비교적 양호한 상태로 호전시켜

  1. 1. 임신을 준비하는 부부가 좀더 수월하게 임신에 성공할 수 있도록
  2. 2. 임신계획이 아직 먼 젊은 여성의 경우, 호르몬 불균형으로 인한 추가적 증상이나 내막증식증등의 다른 질환이 복합되지 않고, 향후 건강한 임신에 대비할 수 있도록
  3. 3. 임신계획이 전혀 없거나, 출산을 다 마친여성이라면 내막 건강상태와 호르몬불균형과 인슐린저항성 문제 등으로 인한 불편함이나 합병증이 없도록

한방치료로 관리해 나가는 것이 목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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