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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험관 아기 시술에 대해 잘 알려지지 않은 몇 가지 사실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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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점 조회 552 | 2021-01-28

 

 

 


시험관 아기 시술에 대해 잘 알려지지 않은 몇 가지 사실들

창원 자윤 한의원 대표원장 양준모  
   

 

 


   아이가 생기지 않으면 흔히 인공수정이나 시험관 아기 시술(IVF, In vitro fertilization) 을 떠올리게 된다.

체외수정이라고도 하는 시험관 아기 시술은 보조생식술의 일종으로

과거에는 이 시술에 대한 윤리적 비판과 논란이 있기도 하였으나

세월이 흐르면서 점차 거부감이 줄게 되고

저출산 위기로 인하여 정부가 적극적인 지원을 하면서 더욱 보편화되고 있다. 

 

 

 

  난임부부와 상담을 하다가 보면, 간혹 이러한 보조생식술에 대한 기대가 지나치게 큰 경우가 있다.

인공수정을 하면 임신율이 높아진다고 생각하거나, 시험관 시술의 임신율이 50% 이상 또는 100%라고 생각하고 있는 사람도 있다.

하지만 실제로는 이런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데,

2016년 정책연구 평가 결과서에 따르면 주기당 임신율은 28% 정도로 나타나고 있다.  

 

 

 

 물론, 자연임신율은 15%내외라는 점이나 임신에 문제가 있는 모집단이라는 점 등을 고려한다면

의료인들이 보기에는 낮은 수치가 아니다.

그럼에도 일반인들의 기대에 비하면 부족한 것이 사실이며,

임신율이 아닌 출산율을 따지기 시작하면 이 보다도 더 낮은 수치를 기대해야한다.

시험관아기시술로 임신한 경우 자연임신보다 임신 중 문제가 생길 확률이 더 높기 때문이다.

 

 

 

 보조생식술의 경우는 유산율도 높게 나타났다.

2017년 보건복지부 보도자료에 따르면, 시험관 아기 시술의 경우는 유산율이 두 배로 높아져 15~30%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리고 자궁외임신, 전자간증, 임신성 당뇨, 전치태반, 태반박리 등과 같은 위험성이 2배 전·후로 증가하게 되어

결과적으로 출산율은 임신율보다 낮게 나타나게 되는 것이다.

 

 

 

 한편, 시험관 아기 시술의 누적 임신율의 정도를 보면, 처음 시도할 때의 성공률이 가장 높으며

그 이후에는 점차 감소하게 되면서 4회 차 이후에는 누적 출산율이 미미하게 증가하게 된다는 것도 알아야 한다.

무작정 시도한다고 성공하는 것도 아니라는 말이다.

그리고 시험관 아기 시술이 매달 가능한 것이 아니라 한 번 하면 수개월 쉬었다가 시도해야 한다는 점과

이 시술을 하면서 생기는 부작용들을 생각한다면 시험관 아기 시술에 더욱 신중할 필요가 있다.

 

 

 

  이번 원고는 시험관 아기 시술의 어려운 측면들에 초점을 맞추어 원고를 썼지만, 비판하기 위한 것은 아니다.

시험관 아기의 시술은 획기적인 시술이며 성공률도 높고, 몇몇 적응증에서 유일한 대안이기도 하다.

하지만 여러 매체를 통해 주로 좋은 점들만 부각 되고 그 문제점이 축소되는 경우가 많아서

시험관 아기 시술에 대한 지나친 낙관이나 맹신을 보이는 분들을 종종 마주치게 되어 안타까웠고,

그러한 인식은 임신에도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치기도 한다는 측면에서 이렇게 글을 쓰게 되었다.

다음 칼럼에서는 시험관 아기 시술의 확률을 높이고 그 대안도 제시해보는 ‘한방 난임 치료’에 대한 글을 쓰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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