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자윤한의원 송도점 최은지 원장입니다.

오늘은 많은 예비맘, 산모님들이 고민하는 "모유수유"에 대해서,

모유수유 성공요령을 알아봅시다^^

1. 임신 중 관리법

임신 중에는 호르몬 변화로 유선이 발달하면서 유방이 부풀어 오르고, 유두를 감싸는 유륜 부분에서 분비물이 나옵니다.

그래서 속옷이 더러워진다고 생각하기 쉬운데요.

이 분비물은 염증으로 인한 분비물이 아니라, 유두를 촉촉하게 하면서 보호하는 역할을 해요.

따라서 너무 자주 비누로 유두와 유륜부위를 닦으면, 오히려 세균 감염에 취약해집니다.

하루에 한번 정도 따뜻한 물로 가볍게 씻어내는 정도가 충분합니다.

2. 출산 초기(입원 중 관리)

<유니세프UNICEF>의 지침에 따르면,

출산 후 30분~1시간 이내에 아기에게 젖을 물리는 것을 권유합니다.

모유가 나오려면 프로락틴이라는 호르몬이 잘 나와야 하고, 이 호르몬은 산후 2~3일부터 늘어납니다.

그래서 보통은 아이에게 젖을 바로 물리지 않고 출산 2~3일 후부터 물리는 것이 일반적이에요.

따라서 출산 후 초기부터 아이에게 젖을 물리고자 한다면,

출산 전부터 미리 이야기를 해두어야 합니다^^

3. 출산 후 (퇴원 후 관리)

모유량은 특히 산후 2주가 중요한데요.

출산 후 2주동안 유두자극을 꾸준히 해야 프로락틴 수용체가 늘어나서 젖 분비량이 많아진답니다.

모유량이 적다면 최대한 자주 젖을 물리는 것이 좋아요.

하루에 8회이상, 3시간 텀으로 규칙적으로 노력하는 것이 좋으며,

특히 밤 중 수유가 중요한데 밤~새벽시간대에 프로락틴 호르몬이 많이 활성화 되기 때문에 이 시기에 유두자극을 충분히 해주어야 합니다. 

매번 직접 수유를 하기가 어렵다면, 유축기를 병행하면서 활용하는 것도 방법이에요.

모유량을 늘리기 위한 다른 팁은, "수유 이후에 젖을 완전히 비워주는 것"이 좋습니다.

모유가 남은 상태로 수유가 끝나면, 우리 몸에서는 모유 분비량이 많다고 생각하고 점차 젖양을 줄입니다.

따라서 아기가 먹고 난 이후에 모유가 남아있다면, 최대한 유축을 통해 완전히 비워주어야, 모유량 감소를 막을 수 있습니다.

모유수유가 원활하게 잘 되면, 산후조리에 있어서 큰 걱정 하나는 해결하는 셈입니다!

많은 산모님들이 수유로 인한 스트레스에서 벗어나, 몸 조리를 더 잘 할 수 있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