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크를 항상 쓰고 다녀야 하는 코로나 시대에 마스크를 안심하고 벗을 때는 식탁 앞에서 식사를 하는 순간일 것입니다.

이 귀중한 순간을 어떤 음식으로 채울 것인지는 중요한 문제입니다. 특히나 임신을 준비하는 여성이라면 말입니다.

오늘은 임신을 잘 할 수 있게 하는 식습관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1. 호르몬이 없는 육류를 섭취하세요.

요새는 공장식 축산으로 좁은 우리에서 스트레스를 받으며 성장호르몬 주사를 맞으며 가축들이 길러집니다.

성장호르몬이 음식을 통해 우리 몸속에 들어오게 되면 내분비계의 균형을 깨트리는 교란 물질로 작용하게 됩니다.

생리통이 심해지거나 자궁내막이 착상에 불리하게 발달되기도 하죠. 생리불순도 일으날 수 있습니다.

가급적 방목한 육류를 드시도록 하세요. 다만 육류를 완전히 배제하지는 마세요.

완전한 채식은 오히려 여성호르몬 분비를 감소시켜 난임을 일으킬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완전한 채식이 좋지 않은 것일뿐 적당한 양의 채식은 임신에 좋다는 사실은 알고 계시기 바랍니다.

2. 양배추, 브로콜리 등 십자화과 야채를 드세요.

양배추, 브로콜리 등의 십자화과 음식들은 에스트로겐을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게 하는 화합물인 di-indolymethane(DIM)을 많이 함유하고 있습니다.

에스트로겐이 과다하게 되면 생리통이 심해지거나 자궁내막이 고르지 않게 발달 할 수 있습니다. 또한 난임의 원인이 되는 질환인 자궁내막증, 자궁근종 등의 증상들을 악화시키기도 합니다.

십자화과 식물들을 섭취하게 되면 에스트로겐을 부작용 없이 우리 몸이 활용할 수 있게 됩니다.

3. 다양한 종류의 씨앗, 과일 견과류등을 드세요.

씨앗, 과일, 견과류 등에는 우리 몸의 필수 지방산인 리놀렌산이 많이 들어있습니다.

4.백설탕, 흰 밀가루 등 정제된 탄수화물이나 가공된 음식의 섭취는 줄이세요.

정제된 탄수화물은 빠르게 혈당을 높여서 체지방을 늘리기 쉽습니다. 임신에 적합한 몸이 되려면 체지방은 줄고 오히려 근육량이 늘어야 합니다.

패스트푸드 처럼 가공된 음식에는 필수 영양소보다 내분비계를 교란시키는 환경호르몬이 들어있을 수 있습니다.

5. 콩 섭취가 임신에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환경호르몬은 내분비교란 물질로 난임 위험을 높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앞서 말씀드렸던 동물의 성장호르몬도 이에 해당합니다.

환경호르몬 중 비스페놀 A라는 것이 있는데 콩을 많이 섭취할 경우 비스페놀 A의 부정적 효과를 줄일 수 있다고 합니다.

현대사회에서 환경호르몬을 완전히 피하기 어렵기 때문에 콩을 꾸준히 여러 음식을 통해 드시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