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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임한약
홍지숙 | 일산점 조회 174 | 2021-10-15
난임입니다
시험관을 얼마전까지 총 2번 하였습니다
나이가 있고 남편도 나이가 저보다 많아서 마지막이다 하는 마음으로 한번 더 노력해보려고 하는데요
많이 지쳐있는 상태여서 쉬는 동안 한약이라도 먹어보고 싶은데 과연 도움이 될지 모르겠습니다

답변 일산점 (2021-10-25)

안녕하세요, 닥톡-네이버 지식iN 상담한의사 이창윤입니다.

길어지는 임신준비로 몸과 마음이 많이 지치셨을 것 같습니다.
문의 주신 것처럼 비슷한 경우로 부부가 함께 한의원 진료를 받고 고민 해결에 도움을 받고 계십니다.

늦은 나이에 임신을 준비하는 여성은 난소기능을 강화하는 치료를 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갱년기에 가까워지면 난소로 가는 혈류량이 20대초반에 비해서 1/5 정도 밖에 되지 않습니다.
따라서 난소에 영양을 공급해주는 혈류량이 줄어들면 난소기능이 저하될 수밖에 없습니다.

AMH(Anti-Mullerian Hormone)을 측정하는 검사가 있습니다. AMN는 난소예비력을 측정하는 것으로
성숙되지 않은 난포에서 분비되는 호르몬인데요. 수치가 높다면 남아있는 난자의 개수가 많은 것을 의미하고
수치가 적다면 남아있는 난자의 개수가 적은 것을 의미합니다.
하지만 남아있는 난자의 개수가 적다는 것이 꼭 난자의 질을 의미하는 것은 아닙니다.
난소가 튼튼하다면 건강한 난자를 배출시킬 수 있습니다.

난소 안에서 적절한 환경을 조성해주는 것이 한의학에서는 신(腎)의 기능을 올려주는 것입니다.
한의학에서의 신(腎)은 해부학에서의 신장(kidney)과 개념이 다른 장부로 정자와 난자의 생산, 임신 등
사람의 생식능력과 밀접한 장부입니다. 선천적으로 신(腎)의 기능이 약하거나 후천적으로 스트레스,
과로, 고령 등으로 신(腎)의 기능이 저하되면 난소의 기능이 떨어질 수 있습니다.

신장을 보할 수 있는 약재들을 체질에 맞게 배합한 한약치료, 자궁과 난소가 위치한 하복부의 혈액순환을
원활히 돕는 침, 뜸 치료는 자궁과 난소를 튼튼하게 만들어줌으로써 임신이 잘 될 수 있게 도와줍니다.
하복부에 핫팩 찜질을 하거나 반신욕을 자주 하세요. 아랫배와 하체를 따뜻하게 하는 것이 난소기능을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그리고 운동을 하시는 것도 좋습니다. 다만 과한 운동은 난소기능을 저하시킬 수 있으니 격렬한 운동보다는
가벼운 운동을 꾸준히 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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